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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8.13. 향다운 여정 to 순천
    다녀왔어요 2022. 9. 8. 17:39

    트로피칼-하게 등장

    갑자기 순천을 제가 당일치기로 왜 왔는가...?..

    민죠가.. 배구보러 가려는데 장거리운전이 처음이라 조금 불안하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출근할까했었는데.. 이유없이 같이 동행해줄 수 있는 겁없는 각설이가 바로 저니까.

    여건도 되는데 도와주면 좋지~해서 함께했습니다

    헉슬리에서 굿즈주는 이벤트카페를 해서..

    9시 오픈인데 오픈런하고싶다고해서 맞춰갔어요

    7시?6시?였나 아무튼 아침일찍 만나자해서 그래그래 그러자 했습니다

    우리집까지 데리러오는 시간도 아깝다해서.. 걍 제가 경대서문까지 버스타고가서 합류했어요

    카페 도착해서 이벤트굿즈 사고~ 커피도 한잔 받고~

    나름 목적을 만들어 저도 즐거우려고 필름로그 자판기를 찍고왔어요

    순조롭게 진행되는 도장깨기ㅎㅎ

    그리고 옆에 있는 레트로갬성 밀림슈퍼에 앉아서 사진찍고~ 

    저는 필름로그 자판기+밀림슈퍼커피+순천만습지 촬영 을 마음에 두고 갔어요

    날이 너무 좋았어서~

    구경하면서 슬슬 걷다가

    일찍 경기장쪽으로 가봐야할것같대서

    점심을 일찍 먹고 바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순대네임드 거목 말고~

    여기는.. 음.. 체인식으로 몹시 크게 하는 곳이에요

    유명해지고 돈을 왕창벌어 기업이 된것같은 느낌?

    배송도 하고 밀키트도 있고 그렇습니다

    1인세트 두개 시키고싶었는뎅... 구냥 2인세트 시켰어요 가격이 같으니까~

    맛났던 찰순대와 허파 등등

    순대만 다 퍼먹고싶었던 내 마음 모두 알까

    국밥은 역시 잘 안들어가서 한 반쯤 먹었어요

    왜그럴까요? 걍 국물음식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

    진짜 체한 경험때문인가!

    그러고 민죠는 경기장으로 가고 저는 순천만습지로 향합니다

    중간에 내려다줬어요 습지 입구에

    날이 진짜 정말 더웠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물을 두병 샀어요 

    다들 머시기 큐브까지 패키지로 끊는데.. 저는 정원에는 관심없으니까~ 그냥 습지만 발권!

    입장합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이상하리만치 없었어요

    그래서 중간에 그냥 누워있다가 앉아있다가 그랬습니다

    사람소리 멀게 들리고 갈대소리가 더 많이많이 들리고.. 사르륵하는 파도소리같은 바람소리가 귓가에 가득가득

    이렇게 앉아서 뒤를 돌면

    시야가 이래요

    진짜 천국 그 자체

    너무너무 즐거운 풍경을 많이 만났어요

    사진도 진짜 많이 찍고...

    초록같은 초록을 담으려 고민도 많이 하면서 찍었던것같아요

    디지털데이였습니다 거의

    저에게 디지털사진의 의의란

    선명도과 망원(줌렌즈니까) 여러번 찍을수 있어 순간포착이 가능하다~ 정도인데

    마음껏 양껏 활용해서 만끽했어요

    흔들리는 갈대를 이렇게도 잡아보고

    난간에 물병을 세워두고 조리개를 개방했다가 조였다가 조정해보고

    iso를 조정하고 색온도를 바꿨다가 되돌렸다가.. 혼자 진짜 재밌게 놀았어요

    그러다가 슬슬슬 산책로 나무데크의 끝이 보이고!

    당연히 올라갑니다

    순천만습지는.. 모두들 입장은 하지만 전망대 끝까지 가는사람은 진짜 별로 없다는 신기한 점을 갖고 있는데ㅋㅋㅋㅋ

    올라가는길이 생각보다 좀 빡세기도하고, 그럴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전망이 낮에는 안나오고, 무엇보다 그냥 나무데크 거닐면서 갈대만 봐도 하루가 모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는 올라가는 사람이고요?

    5년전?보다 많이 헐어있는 표지판ㅋㅋㅋㅋㅋㅋ이런거 좋아해요 변태 상변태.

    마지막 전망대에 도착하면

    귀엽죠?

    저 왼편 얼핏 보이는s자로 흐르는 강이 절경이라하는데...

    저는 5년전에 왔을때 이미.. 선명한 S자에 비친 일몰을 너무 환상적으로 봐버려서ㅠㅠ

    그때 제대로 못봤던 저 동글동글한 습지무늬?가 더 이색적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그때 봤던 풍경이 진짜 운이 좋아야 가능한거구나 다시한번 깨닫고...

    아쉽고.. 그땐 왜 카메라를!!! 안사서!!!

    그치만 그만큼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풍경이 더 아름다울수 있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전망대라면 당연히 있어야하는 망원경도 있구요~

    그러고있다가 배구경기 끝났다고 연락와서 슬슬 내려갑니당

    내려오니까 한 네시쯤이었는데 그쯤되니까 사람이 엄청엄청 많더라구요????

    사람이 이상하리만치 없는게 아니라 더워죽을 시간이라 아무도 아직 안왔던거ㅋㅋㅋㅋㅋㅋㅋ

    차가 많이 막히셔서~ 

    출구쪽에 있는 휴게실에서 생수 하나 사고 폰 충전을 좀 했습니당

    물 또 사냐고요?

    당연함 다 마셨음

    이미 이때 물 2리터 돌파ㅋㅋㅋㅋㅋㅋ이날이 진짜 더웠어요

    아무튼 그렇게 대기하고있다가 나가서 다시 접선을 합니다

    그리고.. 가자는 카페로 이동

    주차장 큰데 가고싶었대요

    예쁜 조명이 있고

    포토존도 그럴듯한

    논뷰의 카페

    저게 다 밥이라니~

    옥상도 개방이 돼있어서 올라가서 바람을 느끼면서 초록을 한참 보고있었어요

    물론 안올라가고 아래에서도 봄 히히

    이러나저러나 커피는 맛났고 디저트도 팔던데요? 

    저녁먹어야해서 먹지는 못했지만~ 에그타르트 몹시 좋아보였음

    그러고 수변공원근처 신도시로 이동해서 시리얼이 올라간 새우먹고 복귀했습니다.

    여기 옆집이 너무 귀여운 에스프레소바였는데.. 탐나네여 지금도

    아쉬운 마음을 많이 두고 와서 또 가고싶다는 다짐을 하게하는 여정이었어요~

    혼자 또 언제 쑤시러 가야겠다 싶기까지!

    마음에 드는 휴대폰 배경화면도 건졌고 말이야!

    잘 다녀온거지 그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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