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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4-15 소향화 부산
    다녀왔어요 2023. 4. 24. 00:22

    어쩌다가 가게된 여행이냐하면
    단톡에서 그냥그냥 얘기를 나누다가~ 아 작년여름 너무 재밌었지~ 또 가고싶다 경포대 오래 못놀아서 너무 아쉬웠지~ 
    그럼 스키타러갈까? 오 완전 좋당
    얼 근데 날짜가 다돼가니 방이 별로 없네ㅠㅠ 그리고 넘 비싸
    아이 그러면 아쉬운김에 스키는 올해는 드랍하고 스케이트나 대신 타러갈까
    스케이트? 센텀 신세계에 아이스링크 있잖아
    오 그럼 부산을 가자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시작된 부산행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케이트 타고+술마시고+일출보기! 가 목적이었어요
    너그럽고 다정한 상와가 자기차 타고가자고해서! 상와네로 집결했습니다.
    소희시를 기다리며 스벅한잔씩 했어요
    기프티콘 소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희희

    새해면 나오는 뉴메뉴를 먹어봤습니다!
    무려 쌀!라떼예요 샷추가를 했던가 말았던가~
    저 위에 올라간 쌀 팝콘이ㅋㅋㅋㅋㅋㅋㅋ고소하고 맛났답니다
    이렇게 찍어놓으니 흑백사진같지않나요
    은근 먹다보니 배부른것 같기도하고 역시 밥은 밥이다 밥라떼..! 같은 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소희시도 금방 도착해서 뒷좌석에 올라타고! 스타디움쪽으로 빠져 부산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갑자기 뒷좌석에서 떨어진 나 결혼한다 얘들아 폭탄선언에 아수라장이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리라며 계속 찰칵찰칵 문열어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된다 이결혼 난 반댈세 나오고 상화 사회 봐야된다 얘기 나오고 난리쌈바였어요
    사실 오래 만나기도 했고... 결혼한다고 얘기도 했고... 서울 트레이드도 결정이 된 사항이고.. 승진도 했고.. 
    어느모로봐도 놀랍지않은 소식인데도 너무 놀랐어요ㅠㅠ안돼가지막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 만날때마다 아니 결혼하지마 얘기가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휴게소에 도착을 했고!
    공복인 어린이들의 영양보충을 위해

    머시기 김밥을 먹었어요
    이게 무슨.. 유명하다고 하던데...?... 관심없던게 티가 나 버리기 허허
    별게 없는데도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간이 되어 맛있었어요!
    셋이 하나 사서 앉아서 도란도란 나눠먹으니 놀러가는 기분 들고 괜히 더 즐거웠답니다

    이렇게봐도 내용물이 별게 없음
    왜 맛나지????
    아무튼 유명한게 이해되는 맛이었어요!
    그렇게 마저 붕붕 달려서 센텀에 도착! 주차를 하고 바로 아이스링크로 향합니다

    반질반질 
    생각보다 얼음이 많이 녹아있어서 조금 저조차 무서울 정도였고ㅠㅠ스케이트를 잘 못타는 상와는 꽈당하기도 하고.. 소희도 안동에서 쌩쌩탔었는데 여기는 너무 녹아있고 어린이들이 많아 무서워서 못타겠다고ㅠㅠㅠㅠㅠ포기선언을 합니다
    이해되는 정도였어요ㅠㅠㅠㅠㅠㅠㅠ슬픈건 저는 노래가 안나와서 슬펐고..
    역시 아이스링크는 이월드인가...
    겨울에 한번 혼자 가겠다 생각만 하고 벌써 봄이 다 되었네요 허허
    아무튼 그렇게 잠깐? 타다가 아웃합니다 한시간은 있었던가
    그치만 즐거웠어요 어쨌든 저는 스케이트를 타고싶어 미친사람에 가까웠고 길든 짧든 탔으니 만족스러웠음
    그럼 이제 점심을 먹을까~해서 장비반납을 하고 밥을 먹습니다.
    식사에 애정 정말 없고 그래서 사진도 없
    전국 최대매출 신세계답게 웨이팅이 장난이 아녀서 그냥 웨이팅없는 캐주얼일식집가서 돈개스랑 카레랑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무난무난
    그리고 밥이랑 전혀 다르게 엄청난 기대감을 품고 카페로 향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곳을 정하고, 이제 차 빼서 출발하려는데

    차를 못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십분을 걸어다니며 어딨지.. 어딨어... 어디있니 우리 차...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당황스러워보이던 상와가 너무 귀엽고...
    우여곡절끝에 차를 찾아서(!)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새삼 깨달은건.. 둘은 막 우리 내렸을때 이 표지판이 어느쪽에 보였고, 우리가 아이스링크를 갔을때 오른쪽으로 갔으며 그러면서 막 추측을 해서 차를 찾는데..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ㄴ나고 가늠도 안되고 하나도 모르겠고...
    걍 상와를 사진찍고 동영상을 찍으며.. 불평불만 초조함없이 곱게 따라다니기만 했답니다
    저는 차 잃어버리면 절대결코 못찾을거예요 그냥 버려야됨

    그렇게 아웃해서 도착한 제가 벼르고 벼르던 까사부사노..ㅠㅠ...너므 귀엽고..
    메뉴도 오백개고... 
    4시에 문을 닫는? 2시에 문을 여는? 
    아무튼 드물에도 새벽영업을 하는 카페라 일출시즌에 오면 지인짜 좋겠다 하고 메뉴를 보면서 언제가보지 언제가보지 했는데 마침! 다들 함께해주어 너무 기뻤어요
    다소 개방감이 있는 1층을 지나 회오리계단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올라가면 조그마한 2층이 있는데, 거기 쇼파 구석탱이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회오리계단 폭이 정!말! 좁고 가파르고 잔은 보시다시피 모든게 떨어뜨리면 바로 깨질 유리잔인데 서빙 안해주시고 알아서 가져가도록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깨는 사람은 별로 없나봐요 다들 대단해..
    커피 진짜 맛나고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좋아보이고 굿즈도 귀엽고... 대대만족이었어요
    적당히 신맛이 나는 다소 라이트한 느낌이었어요 메뉴마다 다를것 같기도하고~!
    다음에 일출보러와서 두잔 더 마셔야지 꼭꼭! 하는 생각을 했답니당
    그리고 슬슬 걸어서~
    꼭! 가보고 싶었던 해성막창을 갔어요
    테이블링으로 잡고 뛰어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막 인생네컷찍고 그러느라 대기취소당해서 다시 조금 기다렸어요
    그치만 사진 너무 잘나와서 후회는 한점도 없습니다^_^

    이 가게의 메인은 곱창전골이고, 저는 막창도 궁금했지만 막창을 먹지못하는 소희시를 위하여 다음기회로 미뤄두고~ 전골과 소주만 딱! 시켰어요

    신이 나있는 모두 키키
    지이이이이이인짜 맛났어요
    사실 느끼한거에 면역이 참 없고, 술을 즐기지 않는 터라 이런 메뉴를 원래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게 달고>맵고>짜고 순으로 모든 안주 3요소가 버무려 들어가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맛났어요
    제 마음속의 곱창전골 그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슥 높일 정도였고, 가끔 생각도 나요ㅠㅠ 막창도 지인짜 먹어보고싶고! 언제 가보지 흑흑
    그렇게 보끔밥까지 까알끔하게 뽀개고! 간단한 까까를 사서 숙소로 향합니다

    미리 (제가 먹고 싶어서) 사두었던 옵스케이크와 나름 플레이팅을 한 과일안주와ㅋㅋㅋㅋㅋ역시 제가 먹고싶어서 산 나초... 모두 적당히 취할정도로 먹고, 마시고, 즐겁게 담소를 오래 나누다가 잠들었어요
    소희시가 실론티랑 소주랑 섞으면 맛나다고해서 그렇게 먹어봤는데 진짜 소주맛 하나듀 없이 꿀맛이라서 저 치고도 술술술 마셨어요
    셋이서.. 다섯병... 먹었던가? 쁘띠과음ㅋㅋㅋㅋㅋㅋ
    제가 겪고 있는 어려운 일들에 대해 얘기를 어렵게 했는데 모두 대수롭지않게 그랬구나 하고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응원해주어 정말 고마웠어요
    덕분에! 마않이 나아지지않았나 싶습니당
    다시한번 감사한 여러분... 내가 잘할게ㅠ

    그렇게 놀고 일어나서~ 국물을 뭘 먹자 얘기를 하고!

    뉴러우멘관즈를 갑니다!
    지이이이이이인짜 맛났어요
    아직까지 올해 먹은 면요리중 베스트입니다
    저 실한 고수와 양을 봐요... 후 또 먹고싶다
    대구에도 이렇게 제대로 하는집에 좀 있었으면 해요ㅠ
    쪼금 기다렸는데 테이블 많아서 회전 잘 되고~ 더 기다려야했어도 기꺼울 맛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ㅠㅠ

    그리고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상와가 차를 정차한 동안 마이페이보릿쿠키에 가서 쿠키포장을 해옵니다
    여기 정말 맛집이거든요!
    길알못 둘이서 차를 박차고 나와서 안보이는 지도를 들여다보며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을 못찾아서 폰만 보다가 동시에 고개들고 어!!! 했던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넘웃겼음

    쿠키를 사고~ 광안리 수변공원가서 바다보고, 새로생긴 건물을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러 모모스 영도로 향했습니다
    상와가 커피를 좋아하고, 주변에서 드물게 원두를 취급하고, 제 추천을 기꺼이 받아주는 친구라 같이 나올때면 맛난 커피를 먹여주고싶어서 고민을 많이 해요

    서비스 루트는 두개가 있고, 특이한게 매장에 자리는 있는데 주문줄이 엄청 길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에 비해 출입문이 자동문이라ㅠㅠ 너므 다소 추웠어요 자리를 안쪽으로 잡으면 괜찮지만!

    메뉴 다양하고!
    저는 맛사탕을 시켰어요
    그냥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달게 탄것에 가까울텐데 맛사탕이라니! 이름 너무 귀엽지않아요?  
    시켜두고도 나오는데 시간이 한참 걸려서, 슬슬 구경을 해봅니다

    직원분들이 사용하는 바가 앞뒤로 모두 오픈된 오픈키친?이라서 멍때리고 만드는거만 보고있어도 시간이 잘 가요
    이외에 뒤로 가면 원두가 포장되고있는 기계도 볼수있고, 생두가 보관되고있는 창고도 통유리벽으로 되어있어 인상적입니다 카메라들고가서 사진찍기도 좋을것 같았고, 실제로 카메라 들고 오신분들도 엄청 많았어요!
    영도 자체가 특색이 있다보니 출사오기 참 좋을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나도 카메라 들고갈걸 그랬지!

    마이페이보릿에서 샀던 쿠키를 펼쳐서 기다리는동안 사진도 찍어보고... 앉아서 휴대폰시간도 갖고 얘기를 나누고있으면.. 드디어 커피가 나옵니다 !
    제가 그러고 있는동안 상와랑 소희는 원두코너 구경가서 시향하구 사무실에서 먹을 원두사고 그랬어요!

    드디어 나온 맛사탕! 얼그레이 시켰을걸요?
    달다리하니 아주 맛나요
    이름이 맛사탕인건, 바닥에 사탕같은 조각이 있어 저어먹을수록 달아지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것도 귀엽죠?
    커피도 밸런스 굿이었어요 저 메뉴판에서 에스쇼콜라에 해당하는 원두로 내린다고 했는데, 밀크초콜릿이라는 키워드가 정말 딱입니다
    산미 덜하고 라이트한 느낌없이 그치만 너무 무겁지는 않게~ 베이스로 무난하기 그지없었어요
    맛사탕을 념념하고~ 커피러버인 저는... 한잔을 더 마십니다 카페인하이? 가보자구

    에스쇼콜라 마셔봤으니!
    프루티봉봉으로 라떼를 시켜봅니다
    베르가못 카라멜 그러는걸 보면 가볍고 새침한 느낌이 날것 같아서 라떼로 마셨어요
    진짜 맛났습니다 후회한점없는 선택이었어요!
    반쯤 마시고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오는동안 쭉 마셨는데 너무 내내 행복했어요
    다른 메뉴 특히 아메리카노도 마셔봐야겠단 생각이 무럭무럭!
    나중에 연인이 생긴다면 퀵서비스가 아니라 설명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너무 재밌을ㄱ것같았어요 희희

    그렇게 집에 다시 잘 배달해준 상와 덕분에 앉아서 남은 쿠키를 먹으며~ 즐겁게 주말을 마무리했답니다
    휴 부산 또 언제 가지? 너므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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