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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12. 9. - 11. god와 하늘색 체조공연장
    다녀왔어요 2023. 4. 11. 05:31

    역시 어김없이 금요일 출발을 해봅니다
    반가를 썼어요!

    드으디어 기차에서 뭘 먹을 수 있게 되어 기념으로 점심으로 닭강정을 하나 사먹고~

    쿨쿨 낮잠땡기며 상경을 합니다!
    대중교통은 이게 좋아요 제가 운전 안하니까 그냥 휴식시간... 잠이 모자라게 놀러다니는 사람은 이 시간이 귀합니다
    이 날은 상경하는김에~ 나를 몹시 보고싶다던 아가수빈을 만나기로 하였어요
    뜻밖에도 을지로에서 쪼인!

    여기저기 어디갈까 하다가~ 을지로 미팅룸이 마음에 든대서 거기로 픽스!
    음식이며 인테리어가 다소 귀엽게 빠져서 몹시 좋았습니당 가보고싶은지는 꽤 됐는데 당연히 저는 식사를 하면서 다니는 편이 아니니.. 기회가 없었는데, 덕분에 들러보게 되었어요

    일찍 도착한 김에 메뉴판도 먼저 뒤적여보고~ 

    사진도 이래저래 찍어봅니다 
    나름 청년외식기업의 야심찬 프로젝트였네요? 멋졍..
    아 제가 이렇게 죽치고 기다린 이유는.. 여기가 서울이기 때문으로... 오픈런 하지않으면 웨이팅을 해야만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ㅠㅠ 둘다 즉흥적인 편이니 예약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쳐들어왔어요

    닫혀있는 문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켜져있지도 않은 테이블링 단말기를 보고.. 계단에 전신거울 커다란거 있더라고요? 셀카 괜히 몇장 찍다보면 문을 열어주십니다.
    1번손님이라 프리패스로 입장했고!
    예약손님이 반 현장손님이 반 해서 30분도 안돼서 만석이 되었습니다
    일찍 안왔으면 큰일날뻔 했지 뭐예요!

    으유 물병도 귀여워ㅠ

    이래저래 귀여운 메뉴들이 나옵니다.
    맛은 저... 라자냐....스러운게 더 있었는데, 비주얼이 저 구름파스타가 너무 귀여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
    머랭위에 노른자 올릴 생각한 사람 진짜 초천재만재.. 
    청년기업에서 하는 식당답게 막 근본있는 대존맛은 아닌데 만만하게 먹기 좋고 귀여워서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길을 나서서 카페를 가다가~ 서울의 묘미 팝업스토어를 마주칩니다 코스모폴리탄이었어요
    아주 핑크핑크해서 안들어갈 수가 없었음

    아주! 간단한 퀴즈를 맞히고 스티커붙이기 체험을 하면 달바 쿠션과 기름종이와 플라스틱 미니케이스를 줍니다 대박이죠
    사실 이런걸 할 떄 마다 괜히 그냥 주면 되지... 스티커판... 홍보물...자원낭비...환경오염,...아니냐...싶다가도..
    산업이 자본주의가 그렇게 흘러가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저도 어찌보면 오롯이 환경을 위해서만 사는게 아니고~ 여기 종사하는 여러분도 계시니.. 무척 복잡한 얘기라고 생각해요.
    그나마도 체험이 쉽게 처분할 수 있는 종이굿즈 위주고, 버리지않고 대부분 가져가는 기념사진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게 그래도 희망적이지않나 싶었습니다.
    참 별별생각을 다 하죠?

    아무튼 구경을 하고 키링을 모르고 달바 쿠션과 미니 플라스틱케이스를 받았어요 허허
    저 케이스는 정말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것같아서 보관중이고, 달바 쿠션은 아직까지도(!)사용중, 키링도 있답니다
    디자인도 기깔나게 뽑아놔서 잘그랑거리는게 아주 귀여워부러 아크링키링의 유혹이란...
    저 달바쿠션은 우려한바와 같이 제 피부에는 너어어어어어무우우우우우 매트해서 쓸 수가 없었는데, 
    이전에 리뷰했던 닥터자르트 엑토인크림과 섞어바르니 훌륭한 베이스메이크업이 되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 쓰면 다시 사진 않을거예요
    아우 퍽퍽해 허허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선 우리는... 소금빵없는 소금빵집으로 향합니다

    당연함 솔드아웃임ㅠ
    그으렇게까지 소금빵에 관심이 없었던 저는...(당연함 짠거 잘 못먹음) 그렇게나 맛집이란 사실을 몰랐고...
    여기 빵 나오는 시간 맞춰서 사람들이 가게 앞에 줄서서 테이크아웃하더라고요?
    서울 인구가 문제인지 여기 빵이 그렇게 꿀맛인지 알수가 없는..
    아무튼 그러든가말든가 카페는 영업을 합니다 음료라도 마셔야지 드루가드루가

    소금집(그 햄집말고)컨셉답게 외부부터 내부까지 아주 제대로 인테리어를 해놓아서 재미있었어요
    음료도 솔티크림라떼가 주를 이뤘습니다. 
    솔티?흥미없지만 또 크림라떼? 시그니처라고? 마셔줘야지^^
    그러고보니 이것도 지금은(현재 4월) 많이 고쳤네요 반년만에
    요새는 집착적으로 단 커피를 찾진 않습니다 장족의 발전이 있었네!
    아가빈은 아인슈페너격의 솔티크림커피를, 저는 멜랑쥬격의 솔티크림라떼를 시켰어요

    음료조차 소금컵에 담겨 나오고(나무곽 안에 소금이 깔려있어요)

    얼추 보면 아시겠죠? 인테리어 몹시 여상스럽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앉아서 한참을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의 미래를 얘기하고 현재 자신의 즐거움을 나눠주려 애쓰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이러나저러나 저도 이때 참 힘들 때였는데... 많이 애를 썼다 싶어요 새삼
    그럼에도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힘내야지 많이 다짐을 했던것 같네요
    이렇게 자신을 속이면서 살면 안되는데~ 저땐 제가 힘든줄도 몰랐단 사실ㅎㅎ
    아무튼 그렇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인생네컷을 찍고, 일찍 헤어집니다
    전 얘를 만날때면 늘 와 해뜰때까지 이야기꽃을 피워서 집에 안보내고 끝장을 봐야지 하고 만나는데 되게 일찍 헤어져요 막차시간을 넘긴적이 없어.. 왜지?
    다음에는 한잔을 하며 새벽을 나누어보는걸로~ 기대를 해보며, 그날의 숙소였던 이화로 귀가합니다.
    숙소를 여기 잡은 것은 오직 러너스클럽에서 러닝화를 사기 위해서였는데, 잡고보니 근처에 뭐가 많더라고요?

    우선 무려 그릭데이 본점이 있습니다
    그릭요거트 대량생산판매유통의 시작점이지않나요 그릭데이, 
    그릭러버로서 한번은 가봐야곘다 생각했는데 마침 있길래 지나치지못하고! 찾아옵니다
    아 이외에도 버스를 타려니 마침 여기 근처에 정류장이 있기도했어요

    알수없게도 노랑으로 가득한 의문의 옐로우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인애플바나나 캐슈넛...또 뭐넣었지 아무튼 배부르지 않을만한 조합으로, 다만 다른데 잘 없는걸로... 넣었어요
    대학가다보니 외국인도 많고 학생도 많습니다
    요거트마마가 생각나네도 학교다닐떄 요거트마마의 존재로 늘 든든하고 행복했는데..
    맛이야 당연히 있습니다 산미가 하나도!없는 담백꾸덕한 요거트에 달달한 파인애플 곁들여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고 이거 배불렀어요ㅋㅋㅋㅋㅋㅋ원래 식사대용이잖아요 희희
    뿌듯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연남동 뒷길로 날랐습니다
    바로 커피를 마시기 위함

    혼자 세잔 마신거 아니고요?
    두잔은...맞고^_^
    맨 왼쪽 친구는 무려 티라미수입니다

    몹시 귀엽죠?
    맛도 있었답니다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었던 기억.
    스탠딩바가 있는 에스프레소바라 착석에 그닥 개의치않는 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안팎으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고 찍고...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한껏 즐겼답니다 
    연남동으로 온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까운거 외에 연남필름을 꼭 가보고싶었어요 
    새로생긴 필름집치고 안가본데가 드물기때문... 도장깨기의 의미도 컸고, 필름카메라 렌탈도 진행한다길래, 
    제 애정템 마미야645도 렌탈을 진행하는지 여쭤보고, 진행하면 빌려서 중형찍어보고~ 안하면 그래도 구경하고 만져나보고 오고...싶었답니다 

    그러나 온김에 필름을 사긴 사야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의 결혼식을 대비한 벨비아를 미리 삽니다 
    가격이 좋았어요 또 여행와서 사가는건 어느정도 합리화가 된단 말이져 부담없이 샀음

    저의 사랑 꿈 애정 마미야 645는... 렌탈을...하지않는다고 합니다...ㅠ...
     

    그래도 만져봐도 되냐니까 된다해주셔서ㅠ감사하게도 막 셔터도 눌러보고 레버도 돌려보고 그런 시간을 가졌답니다
    너무 예뻐요...
    물론 무거움
    젵6이로 나간 손목인대에 제대로 타격을 얹어줄 수 있는 무게^^
    그래도 아직 살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디지털&필름&폴라로이드 생활로도 충분히 즐거우니까요!

    나와서 이래저래 돌아다니고 소품샵 도장깨기를 해보고~ 
    랑그와 파롤 웨이팅도 걸어봤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러너스클럽에 예약해둔 시간이 되어 다시 신촌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갈떈 걸어갔어요!

    가면서 베이글을 먹었고...
    그.. 이대앞 최고맛집 장모님베이글에서 샀습니다
    샌드위치도 샌드위치인데.. 그냥 베이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요새베이글의 클래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말이 이상한데
    그 정통적인 딱딱베이글이 아니라 촉촉쫀득베이글의 시작점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넘 맛나서 열심히도 먹었던것 같아요

    연남동 간 김에 연희동 초입도 슬쩍 들러서 연희양과점에서 까까도 샀었답니다
    이제 없어진다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가보았어요
    맛은.. 무난?
    평준화된 맛이었습니다 사라져도~ 어딘가에서 맛난 달다구리를 만들어주시길 사장님 빠이팅

    그렇게 걷고 걸어서 다시 도착한 러너스클럽 신촌점.
    2022년도 섹쇼생일선물로 러닝화를 받기로 결정을 해서, 아무거나 사느니~ 발측정 진단을 받아서 사보자!! 해서 와봤어요
    뛰는분들은 다 많이 오시더라고요?
    사장님도 러너십니다. 춘천마라톤 메달 있으시던데요? 하프 뛴다하니까 격려의 한마디도 보태주셨어요
    양말을 신고~ 가게 안에 러닝머신이 있고, 발을 만져보고 걷는걸 눈으로 보고 영상찍어서 보고 실제 자로 발 치수를 재고 서너가지 신발을 신은채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요.
    이래저래 뚝딱뚝딱 해보면서 시트를 완성해주십니다

    저는 229mm 칼같은 230사이즈, 다만 발볼이 정-말 넓고, 발등조차 높은 비운의 동글발 사람인걸로 판명
    원래 사고싶었던건 뉴발란스였는데, 뉴발/온러닝/아식스 세가지 종류의 와이드버전 러닝화를 신어보고 제일 디자인이 키치하고 착화감도 편했던 온러닝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발등이 높아서 235를 샀던것 같아요!
    앞코도 남고 신발끈도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온러닝에서 나온 클라우드 몬스터를 샀는데, 이게 또 쁘띠카본화라 이후 마라톤대회나갈때 기록경신에 큰 도움을 주었어요 
    의존하지말고 열심히 더 뛰어야겠지만...!!
    그러고 나와서 성수거리를 걸어봅니다 

    샴푸바도 증정으로 받아보고~

    역시나 길거리마다 있는 왕트리들을 구경하고~

    이건 도대체 뭔컨셉인지 모르겠는데 요새 살아있지 않은 강아지를 이케 두는데가 왕왕 많더라고요???
    모두지 모지 귀엽긴합니다. 
    그리고 성수에 크게 생겼다던 포인트 오브 뷰를 웨이팅해서(무려)구경했어요!
    사실 뭘 사러 간거였는데.. 쁘띠함을 추구하는 실용주의자에겐 살만한게 그다지 없었답니다 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당.
    깨지기 쉬우니까 만지지는 말라고 해서 다들 눈으로만 데구르르 입으로만 우와우와해서 몹시 좀 더 귀여웠음
    그렇게 성수를 배회하다가~ 한 곳은..
    맹고 수램과 드디어 셋이 보기로해서ㅋㅋㅋㅋㅋㅋ갔던 심야의 숲.
    이번 서울행은 참 사람만나는 일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게바로 힘들었단 반증이 아닐까..ㅠㅠ...서울에서 혼자 다닐 자신이 그닥 없었음
    내향외향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이니까. 그런 점이 있었지~
    아무튼 그래서 일정을 모아모아 때려박았었다

    상당히 구석탱이에 있었던 심야의 숲

    무려 지하다
    들어가니 수램과 맹고는 이미 와있었고~
    주류를 가볍에 한잔씩 곁들여가며 진영환 퀸텟의 라틴재즈공연을 감상했다
    플룻언니가 너무 멋있고 귀엽고 예쁘고 대단해서 너무 부럽고 갖고싶었(?)단 사실
    나도 플룻 다시 해야지...하는 휘발되는 다짐을 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더 막 일어나서 춤도 추고 즐기고 그러고싶었는데..ㅠㅠ... 한국정서상 힘든 일이라 느껴져 아쉬웠고, 
    그럼에도 혼자였으면 좀더 적극적이지않았을까싶어 난 뭐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단 사실

    이러나저러나 크리스마스시즌이니~ 내가 준비한 쁘띠트리케이크에 초도 꽂아 불고 즐거운 시간을 보넀단 사실
    맹고스가 생일선물 겸 크리스마스 선물 겸해서 사준 춤추는 트리와 크리스마스 안경도 소중히 보관중이어요
    크리스마스때마다 꺼내봐야지!

    뜬금없는 사진이지만 안주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끼니로 먹을 정도는 아님
    그러고 또 알수없게도 일찍 파해서ㅋㅋㅋㅋㅋㅋㅋ누가 ㅁ몸이 안좋다고 했던것같은데 권맹고였나;;
    집감
    놀라워라놀라워라..
    덕분에 좀 건전하고 건강하게 놀았던것 같은 기분.
    그 다음날의 메인일정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르쉐 커피장.
    이건 또 인사동이었고.. 동네방네 향길동은 아침부터 오픈런을 하기위해 총총나섰다요

    내가 애정하는 짙은 - 안개 스러운 광화문교보의 구절
    서울 오고갈때면 괜히 시청에 붙어있는 구절이나 광화문 교보에 붙어있는 구절을 괜히 살피게 되는데
    겨울다운 따뜻한(모순적이네?)문구라 괜히 흐뭇해졌어요
    바로앞에 나눔캠페인이 같이 나와서 더 그런듯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이게 사진의 묘미 아니겠어요?

    1년에 딱 한번! 
    박람회형식이 아닌 커피행사라! 기대를 몹시몹시 하고 왔어요
    마침 콘서트랑 일정이 맞아떨어져서 얼마나 기뻤는지~
    행사장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했던 정보를 확인하면

    이렇게 쁘띠하게 생긴 코인을 줍니다
    이게 시음쿠폰이에요!
    마치 달란트장터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낌 
    너무 재밌어요 별거 아닌 시스템인데 종이쿠폰보다 훨씬 느낌이 삽니다
    마르쉐커피장은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서 개인잔을 지참해야했는데 저는 산에서 급하게 공수한 카누 사은품잔을 들고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챙겨준 지민언니에게 여전히 감사ㅠㅠ

    사이즈 쁘띠하죠?
    시음잔이라 작아야됩니다

    제 행복함이 느껴지시는지ㅠㅠ
    많은많은 커피를 시음하고, 사실 이케 아니면 직접 거기까지 가볼일은 없었을것같은 은평구 구석탱이 있는 카페라든가.. 혹시 크리스마스 패키지 블렌드가 있다든가... 여러가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디저트도 사먹고, 싸왔던 샌드위치도 구석탱에 앉아서 커피안주로 곁들여먹고.. 천국이 따로없었답니다.
    심지어 시음하라고 둔 공간에 햇빝이 그림처럼 따뜻하게 쏟아져서 정말 좋았어요ㅠㅠ
    그 커피에 가진 오롯한 애정으로 두런두런 얘기하는 소리들이 모여 다소 와글와글한 실내와, 가진 것을 보여줄 수있어 신난 사장님들과, 온통 풍기는 향긋한 커피향까지..ㅠㅠ....너어어어무 평화롭고 여유롭고 즐거운 순간중 하나였어요
    제가 커피관련해서 애정하는 순간 하면 긴 시간동안 독보적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두시간?넘었나?아무튼 한~~참을 즐기고 놀고 나와서 
    이날 kote에는 커피장만 한게 아니라~ 마르쉐는 원래 농부장터 아닌가요
    이런저런 농산물이나 관련 가공품도 있다길래 온김에 같이 구경을 하고 가야지 했어요 

    건물을 넘어가는길에 건전디제잉도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이런걸 다 팝니다ㅠㅠ
    저 주먹밥은 진짜 탐났는데....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드랍했어요
    세상사람들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대단한지... 품이 정말 많이 들텐데도 아기자기하게 소박하게 해보겠단 용기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거 안샀는데도 이만큼 바리바리바리스타였고 
     

    지하철 락커에 다 쑤셔넣고 잠실으로 향합니다.
    봐야죠 콘서트!
    수서역에서 막차를 탈지 고터에서 자정이 넘어가는 버스를 탈지 확신이 안서서, 중간환승역쯤 짐을 넣었어요
    수서역 락커에 자리가 없었던 것도 한몫을 합니다.
    아니 나름 그래도 기차역인데 락커가 두개밖에 없는게 말이 돼요?
    저 이거 톡톡아이디어 제안방이랑 국민신문고랑 안전디딤돌에 다 올릴거임(악성민원인)
    그래도 아예 못맡기면 어쩌지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는 역이 있어 다 때려넣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 짐을 들고.... 한... 서너시간을 걸어다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허기가 져요
    이때 되게 잘 먹고 다녔네?????
    그렇기도하고~ 서울다운 음식?을 못먹기도해서~ 잠실로 넘어온 김에 할랄푸드를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빠아르게 실천해버리기ㅎㅎ
    할랄가이즈는 없어서ㅠㅠ아쉬웠지만 뒤지지않는 맛이었어요
    난 역시 단게 조아..
    그렇게 먹고~ 든든한 속으로 이제 진짜 올공을 향해! 걸어갑니다 아니 지하철 탔음

    멋졍...
    무려 n년만에 오는 체조...ㅠㅠ...몇년만이지 마지막이 라스트댄스였으니까 진짜 한 3년은 넘었을것 같은데.
    체조에 온것도 감회가 새롭고 지오디 서울콘에 결국 온것도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이거 티켓팅 조져서 취켓팅으로 주운거란 말이져 대단한 나 다시한번 칭찬해

    입장하면 나눠주는 슬로건도 받고~
    저 나란히 들고있는 카드는 무려! 티켓입니다 티켓
    진짜 신박.. 잃어버릴일도 덜하고 보관하기도 좋고ㅠㅠ
    저는 부산도 이케 줄줄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부산은 그냥 종이티켓스

    제 주운 좌석 시야는 이정도? 보다 쪼금 더 멀었어요
    체조 2층은 처음이라 또 새로웠어요
    매번 스탠딩이나.. 3층 1열만을 고집했기때무네...
    3층 1열도 충분히 좋고, 무엇보다 앞에 여유공안이 있다는 게 너무 편해서 대대만족이었는데, 그래도 2층만못하더라고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좌석은 조금이라도 전진하는게..!!
     

    들어와서 무사히 어플을 켜고 응원봉을 중앙제어와 연동시키고~
    두근대며 기다려봅니다

    공연은 너무나도 좋았어요ㅠㅠ최근 갔던 공연중에 제일 좋았음(당연함 공연이 그냥 오랜만임)
    정말 많이 웃었고, 울었고, 노래불렀고, 춤도 추고....
    멘트가 지오디답게 길었는데도 지루함없이 울고웃으며 듣고 즐겼습니다.
    쭌옵이 얘기한게~ 더러더러 생각이 나요 있는거 생각하면서 만족할 줄도 알아야된다고.
    제 신조랑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공감도 되고...
    그리고 멤버들이 멘트를 하는데 공연을 못하는동안 정말 심리적으로 부치고 힘들어했다는게 느껴져서 많이 저까지 감정이 동요되고 그랬어요 희희 
    공연만 열어주면 어케라도 올테니 계속 하기만 했으면 싶은 맘~~
    앵콜로 모르죠를 한 것도 너무 짜릿했고! 25주년콘서트때 보자고 대놓고 확정스포를 날린것도!!!!!
    너무나도 아무생각없던 2023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기엔 충분했고~
    아 콘서트 여러번 가려면 돈모아야겠다;싶은 다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안 휘발되고 남아있어요;; 가야지가야지 최소 두번은 가야지 막콘 일산콘
     
    공연장을 나서서 지민언니를 다시 만나서 공연의 감상을 나누며~ 걸어걸어 잠실롯데몰로 향합니다
    트리일루미네이팅을 보고싶었어요! 물론 밥도 먹어야했고~
     

    재밌게 불빛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고~ 
    닭갈비도 먹고~
    언니를 아련하게 지하철 태워보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막차놓쳐서 고터까지 택시탔습니다 하하
    그때 할증 강화?되기 전이라 다행이지 어우 그런데도 2만원 넘게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집에 가서 짐풀고 자고 싶었으니까!!

    잘 내려왔단말~~
    아 역시 공연후기는 당일이나 다음날엔 써야되는것 같어 휘발돼서 디테일하게 못쓰는게 너무 아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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