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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7. 두번째 승진
    2022. 8. 30. 17:26

    작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가족들의 축하

    승진티오가 뜨자마자 드릉거리며 케이크사면되냐던 아빠가 정작 승진내정일에는 까먹어서 누워있다가 튀어나가듯이 옷 주워입고 나가서 맛은 중요치않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제일 비싼거라고, 제일 큰 거라고, 내가 귤을 좋아하지 않냐며 사온 승진축하케이크ㅠㅠ

    뒤늦게 도착한 엄마도 홀케이크가 없었다며 조각케이크를 세개씩이나 꺼내고ㅋㅋㅋㅋㅋㅋ생에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많은 케이크를 쌓아놓고 초를 불 날이 또 있을까

    사실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지나가서 달성하는 이벤트같은건데 그래도 이렇게나 의외인것처럼, 내가 무언가를 이뤄낸것처럼 축하해주고 또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더 가치있는 일처럼 느껴지고 꿈같고... 행복했다

    그래 잘해야지~ 그래도 뭐라도 내가 하고있긴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무려 서프라이즈로 챙겨주었던 수람이와 그의 남자친구ㅠㅠ

    너무 심적으로 쫓겨있던 때라 진짜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었고ㅠㅠㅠㅠㅠ

    그리 길게 본 사이도 아니고 내가 어떻게 더 챙겨주지도 못했고... 사실 잘해준것도 없는데 먼저 축하해주자고 수람이에게 말씀하시구 케이크까지 준비해주신.. 진짜 고마운 ...ㅠㅠㅠ...주임님ㅁ....

    7급 승진하실때 향산타의 본보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다짐만이 남았는데 모르고 계시겠지?

     

     

    아무튼 이런저런 축하의 말들과 함께 어찌저찌 지나간 두번째 승진..

    세번째는 아마 청년기의 끝자락 30대 후반에야 오겠지?

    그때까지 시작할때 마음으로 지치지않고 닳지않고 늘그렇듯 소중한 것을 많이 만들고 주변을 많이 챙겨가며 현명하게 보내고싶다

    잘되든 아니든 그렇게 지내려 노력하며 지낸다면 그것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처음 시작할때 계획했던 5년후가 바로 내년이라는게 정말 믿기지않고...!

    당연히 승진해서 달라지는거야.. 음.. 단가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밖에 없겠지만ㅠㅠ음 또.. 이제 신규라고 하면 공채7급도 아닌데 니가 먼 신규냐는 얘기밖에 못들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뭘 하든 중간은 해야한단거지

    그래도 괜찮아 히믈내자

    못해도 어찌어찌 계속 이어지는게 직장생활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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